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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인터뷰)

 

Q. 올 시즌에 유타와의 경기는 조금 오래 전이었는데요. 당시에는 안드레 로벌슨이 도노번 미첼을 마크했습니다. 내일은 아마 당신이 마크할 것 같은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실 건가요?

플옵 P: 익숙한 일이라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분들은 아직 플레이오프 P는 보신 적이 없죠.(웃음) 저는 항상 상대팀의 에이스를 상대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냥 침착하게 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Q. 플레이오프 P라는건 뭔가요?

플옵 P: 음...경기를 지켜보면 눈이 즐거워지는 친구죠.(웃음) 그냥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서, 저만의 또 다른 '존' 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오늘 경기 후 인터뷰)


Q. 폴 조지 선수가 어제 인터뷰에서, 드디어 "플레이오프 P" 를 꺼낼 때가 되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를 만나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멜로: (웨스트브룩에게) 그게 걔 이름이야?

러스: 몰라.(웃음)

멜로: 새로운 별명인가요? 플레이오프 P래. 웃겨. (웃음)

러스: (웃음) P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때는 경기를 바꾸어놓죠. 우린 그걸 오늘밤에 볼 수 있었고, 우리가 할 일은 그저 폴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서, 그의 일을 쉽게 만들어주는 것 뿐이었어요. P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때 우린 훨씬 더 나은 팀이 됩니다.

Q. (멜로에게) 전반전에는 팀의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작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후반전에는 공격작업이 잘 이루어지면서 승리를 가져가셨습니다. 하프타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멜로: 그냥 우리 스스로 진정하고, 편하게 경기할 필요가 있었어요. 경기 초반에는 홈팬들 앞에서 플레이오프 경기를 한다는 사실에 선수들이 흥분된 상태였고, 아드레날린이 너무 넘쳐서 오히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죠. 후반에는 일단 선수들이 진정하고 차분히 플레이했고, 폴과 러스가 날아다니기 시작했고, 경기 흐름이 우리에게 넘어왔죠.


Q. (멜로에게) 도노반 미첼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상대하셨는데요. 그는 당신의 루키 시즌과 비교가 많이 되는 선수인데, 그의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상대한 소감이 어떠신가요?

멜로: 저는 다른 선수와 저를 비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도노반이 루키로써 올 시즌에 이루어 낸 것은 인상적이지만, 지금은 저희는 그런 것들을 멈춰야 되는 상황이니까요. 개인적인 비교보다는, 팀대 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멜로에게) 도노번 감독이 인터뷰에서, 당신이 오늘 경기 내에서 팀의 문제점을 파악해서 변화를 제안했고, 그것을 그대로 적용했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변화였나요?

멜로: 디테일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일단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들간의 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외에도 제가 몇몇 변화들을 감독님께 제시했고, 감독님이 저를 믿고 그대로 활용해 주셨습니다. 어떨 때는 이런 것들이 통하고, 어떨 때는 통하지 않지만, 우리는 오늘 전반적으로 작전을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Q. (러스에게) 감독님이, 오늘 45분간은 훌륭하게 플레이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오늘 좋은 경기를 한 소감이 어떠신지, 또한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아가서 48분간 훌륭하게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러스: 멜로가 말했듯이, 아드레날린이 넘쳐서 오늘 경기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그 이후 상대의 전략에 잘 대응해서 더 피지컬하게 플레이하고, 경기 계획을 잘 수행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죠. 이 경기는 이미 끝났고, 우린 딱히 뭔가 특별한 것을 이루어 낸 것이 아니라 그저 홈에서 한 경기를 이겼을 뿐입니다. 그러니 이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죠.


Q. (멜로에게) 도노반 미첼을 전반에 9점으로 묶으셨는데요. 그를 막기 위해서 루키가 할 수 있는 실수를 유도하거나 하진 않으셨나요?

멜로: 도노반 관련 질문은 아까 대답했던 것 같은데요. 이 질문은 패스하겠습니다.

러스(국어책 톤으로):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