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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Q. 지난 이틀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격렬한 경기를 치르고 나서 몸과 마음의 휴식이 절실하셨을 텐데요.

A. 일요일에 보스턴에서 경기를 마치고,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미국 현충일) 덕분에 집에서 가족과 지낼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당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했죠. 그리고 동부시간 9시에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보고, 우리가 누구와 상대하게 되는지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3년간 파이널에서 워리어스 상대로 18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그들이 챔피언쉽 DNA를 가진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번에 다시 그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는 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클리블랜드를 떠나기 전에 팀 연습을 했고, 캘리포니아로 가는 4시간 반동안 비행기 안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도착해서 가볍게 몸을 풀었고, 저녁 먹기 전에 다시 치료를 받았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늘 하는 아침운동을 했고, 다시 치료를 받았고, 그리곤 지금 여러분들 앞에 있네요.

Q. 같은 팀이 4년 연속 파이널에서 만나는 것이 NBA에게 바람직한 일일까요?

A. 그건 아담 실버에게 물어보세요.(웃음)

Q. 그냥 당신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똑같은 대진이 지겨우며, 리그가 좀 더 평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A. 다른 팀들이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잖아요? 그들은 지난 4년동안 우리를 꺾을 기회가 있었고, 지난 4년동안 워리어스를 꺾을 기회가 있었죠. 파이널에서 다른 대진을 보고 싶다면, 다른 팀들이 우리를 꺾고 올라와야겠죠.


Q. 안드레 이궈달라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그와 지난 몇년간 상대하면서, 그의 수비에 대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엇이었나요? 

A.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그가 엄청나게 빠른 손을 가졌다는 점이죠. 당신이 공중에 떠 있거나 드리블하다가 공을 잡을 때, 이궈달라가 그것을 읽고 공에 반응하는 능력은 엄청납니다. 그는 또한 최고의 퍼리미터 수비수 중의 하나이죠. 그는 6'8에 긴 팔을 가졌으며, 자신이 하는 일에 프로페셔널하게 임합니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때부터 쭉 그랬었죠. 사실 재미있는게, 이궈달라가 드래프트 될 때 저희는 그를 드래프트한 필리 바로 뒤의 픽을 갖고 있었어요. 그가 아마 8픽 아니면 9픽이었죠. 저는 애리조나 대학의 경기에서 그를 유심히 지켜보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뽑았으면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죠. 여러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이야기인거 같아서, 공유해 드립니다.(웃음)

Q. 내일의 경기가 당신의 올 시즌 101번째 경기이고, 이것은 당신 커리어에서 한 시즌에 가장 많이 뛴 기록입니다. 당신의 이런 행보들이, 농구선수의 전성기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인 농구선수의 전성기는 27살, 리그 7,8년차정도로 볼 수 있는데, 당신은 리그 15년차에 33살이니까요.

A.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전성기가 따로 있다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올 시즌에 한 경기에서, 사이드라인 리포터가 저에게 지금 컨디션이 어떻냐고 물어보았고, 저는 지금이 제 커리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했었죠. 그녀가 제 말을 믿었는지, 지금 당신들이 제 말을 믿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로 그렇게 느낍니다. 제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우리 팀원들과 함께 연습에 나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연습을 단 2번밖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 두 번은 어쩔 수 없었죠, 오하이오 북동부에 일년 내내 살게 되면 감기가 걸릴 수밖에 없거든요.(웃음) 어쨌든 저는 항상 연습에 빠지지 않았고, 그것이 제가 내일 101번째 경기를 위해 유니폼을 입는 것을 가능케 했습니다. 저는 올시즌 내내 역대급 레벨(all-time level)로 플레이해왔고, 내일부터 시작될 결승전에도 그렇게 플레이하고 싶네요. 운이 좋다면 며칠 후에 올 시즌 108번째 경기를 위해 유니폼을 입어보고 싶습니다.


Q. 몇 년 전에, 당신 커리어의 서로 다른 챕터들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어요. 이 4년간의 워리어스와의 라이벌관계가 그 중에 얼마나 큰 챕터를 차지하게 될까요?

A.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최고의 팀 중의 하나이자, 제가 상대해봤던 최고의 팀 중 하나였죠. 그리곤 그들은 케빈 듀란트를 더했습니다.(웃음) 그 결과, 그들은 더 위험해지고, 더 파워풀해지고, 더 위대한 팀이 되었죠. 워리어스에는 4명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들인탐슨, 그린, 커리, 듀란트가 있죠. 그들은 벤치에서 나오는 파이널 MVP가 있고, 최상위 로터리 픽 중 하나였던 숀 리빙스턴, 올스타 파워포워드 데이비드 웨스트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습니다. 제 커리어가 끝났을 때, 제가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했다고 말할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