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 : 엠비드가 인사이드 수비를 하고 있는 걸 보고, 그쪽으로 드리블했어요. 시간이 충분했고, 자연스럽게 빅맨이 도움수비를 올 거라는 걸 알았죠. 공간이 조금 난 것을 봤고, 고든에게 패스했습니다. 전혀 불안하진 않았어요, 전 매일 아침 에릭과 함께 슛 연습을 합니다. 공이 그의 손을 떠나는 순간 이미 들어갔다는 것을 느꼈죠. 그는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에요.
이러한 클러치 상황에서의 경쟁력이 컨텐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을 구분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델피아 팀은 아직 어리고, 이런 것들을 경험 삼아 발전하겠죠.
애릭 고든 : 먼저 백도어 컷을 시도했다가, 공간을 보고 외곽으로 나왔어요. 패스 받기 조금 전에 샷클락을 봤고, 2초보다 조금 적게 시간이 남아있는 걸 봤죠. 이건 드리블을 한 번 치기에 충분한 시간임을 알고 있었어요.
저희 팀에게 정말 필요한 짜릿한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도 지고 있다가 역전을 했죠. 클러치 상황에서 우리 팀의 수비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사실 경기 초반에 이렇게 수비할 수 있다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아도 될 테니, 그게 더 좋긴 하겠죠.(웃음)
케빈 듀란트 : 아뇨, 파이널 때의 샷이 생각나지는 않았습니다. 올해는 전혀 다른 시즌이니까요. 이바카가 3점라인 뒤에 서있는 것을 봤고, 앞에 공간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샷을 시도했어요. 공이 손에서 떠날때의 느낌이 좋았기 때문에, 들어갈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4쿼터에 박스아웃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긴 했어요. 상대 포틀 선수가 공격리바운드를 미친듯이 따 내더군요. 공격에 있어서는 야투율 56%에 3점슛 42%로 괜찮았는데, 수비에 있어서 문제가 조금 있었죠. 다행히 드레이먼드 그린이 다시 투입된 이후로 박스아웃을 잘 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스테판 커리 : 저희 플레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위닝샷을 넣기는 했지만, 그 전의 두 포제션에서 카일 라우리를 마크한 클레이 탐슨의 공헌이 더 컸어요. 토론토는 강한 팀이고, 오늘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죠. 리그의 모든 팀들이 저희를 노리고 있고, 저희와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 하죠. 어쩔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이해하고, 좀 더 실수 없이 잘 플레이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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