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112 : 샌안토니오 92)
Q. 클레이 탐슨이 알드리지를 블락한 플레이에서, 벤치의 반응이 엄청나던데요?
A. 우리는 그 플레이에 반응한 것이 아니라, 클레이가 그 플레이를 한 후의 반응이 너무 웃겨서 난리를 친 거에요. 알드리지를 블락하고 난 다음에 클레이가 소리지르면서 벤치를 쳐다봤는데, 제가 지금까지 본 클레이의 얼굴 중에 가장 감정이 많이 들어간 표정이었어요.(웃음) 바로 역습해야되는 상황이라 오래 보여주진 못했지만, 정말 엄청 좋아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물론 그 후에 바로 턴오버를 했죠.(웃음) 하지만 클레이는 그 턴오버를 할 자격이 있었어요. 수비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했으니까요.
케빈 듀란트
Q. 클레이 탐슨이 올시즌에 야투율 50%를 넘기고 싶다고 말했는데요. 당신에게 조언을 구하던가요?
A. 사실 클레이는 아예 말을 할 줄 모릅니다.(웃음) 아뇨, 그런걸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그는 그냥 경기에 나와서 슛을 쏠 뿐이죠. 그게 클레이의 좋은 점이에요. 그는 항상 아무도 안 남을 때까지 연습을 하고, 저도 그 기분을 잘 알죠. 아무도 안 볼 때 연습을 엄청 많이 하면, 경기가 시작했을 때 자신감이 올라가거든요. 클레이도 아마 그럴 거에요.
클레이 탐슨 (27득점 야투율 64.7%, 3점슛 5/8)
Q. 워리어스가 계속 지고 있다가 3쿼터에 첫 리드를 잡으셨어요. 경기 끝날 때까지 그 리드를 어떻게 지켜내셨나요?
A. 그냥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오늘도 이전 경기들처럼 경기 초반에는 멍청한 실수들을 많이 저질렀고, 상대는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하면 오늘 같이 큰 점수차로 뒤쳐지게 됩니다. 다만 후반전에는 우리의 수비가 굉장히 좋았어요.
Q. 요즘에 자주 그러셨지만, 오늘도 경기를 지고 있다가 역전승을 하셨어요. 이렇게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하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A. 우리는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 봤어요. 물론 이런 상황 없이 처음부터 앞선다면 훨씬 좋겠지만, 이렇게 뒤쳐지는 상황이 되면 우리의 수비 집중력이 한단계 더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Q. 올시즌에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중에 한 명이신데요.
A. 그냥 공을 계속 잘 움직였어요. 오늘은 제 자신의 오프더볼 움직임도 좋았죠. 경기가 잘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수비수들을 계속 달고 다닐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팀에는 시야가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오픈되었을 때 패스를 받기가 쉽죠. 패스를 받으면, 그냥 슛 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Q. LA클리퍼스전 이후로 상승세이신데요.
A. 네, 올 시즌 출발은 거의 최악이었는데, 최근에는 좀 더 분위기가 올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 덴버전도 승리해서 원정에서 전승을 거두고 돌아가고 싶네요.
스티브 커
Q. 두 경기 연속으로 커리와 듀란트 로테이션을 같이 돌리셨어요. 둘 다 1쿼터와 3쿼터를 끝까지 플레이하고, 둘이 같이 벤치에 앉아 쉬었는데요. 이런 로테이션을 더 선호하시는 건가요?
A. 사재미있는게, 이 로테이션이 저희가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돌렸던 로테이션인데, 올 시즌을 시작할 때는 이 로테이션을 쓰지 않았죠. 듀란트가 한 쿼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하는 것을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았고, 이 로테이션을 쓰면 2쿼터와 4쿼터 초반 구간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이 포함된 더 수비적으로 뛰어난 라인업을 돌릴 수 있거든요. 어쨌든 이 로테이션을 좀 더 돌려보고,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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