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인터뷰(171106) - 데미안 릴라드, CJ맥컬럼 + 제임스 하든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103 : 오클라호마 99)

Q.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모다 센터에서 오클라호마 시티 상대로 7연승에 성공하셨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네, 상대팀에는 뛰어난 스코어러들이 많았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수비적으로 더 집중하고, 공 소유권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좋은 슛기회를 만들어서 이길 수 있었네요.

Q. 현재 두 경기 연속으로 30점 이상을 득점하셨어요. 심지어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더블더블을 달성하셨는데, 언제 슛을 쏘고 언제 패스할지에 대한 결정은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A. 오늘 경기는 픽앤롤 상황에서 저에게 상대 수비가 많이 집중될 것을 알고 있었고, 계속 상대 수비를 낚아서 제 생각대로 움직이게 만드려고 했습니다. 또한 우리 팀원들이 오픈샷들을 정말 잘 넣어주어서 제 플레이도 더 편하게 풀릴 수 있었습니다.

Q. 자유투 라인에 섰을 때, 관중석에서 MVP를 외치던데요, 기분이 어떠셨나요?

A. 우리 홈팬들의 환호를 받는 일은 언제나 기분 좋습니다. 다들 제가 가진 것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언더독의 길을 걸어왔다고 알고 계시지만, 적어도 이 곳 모다 센터에서는 그렇게 느꼈던 적이 한번도 없죠.

Q. 4쿼터에 말도 안되는 돌파들을 보여주셨는데요. 관중석에서 릴 웨인이 엄청나게 환호했는데, 보셨나요?

A. (웃음) 네, 릴 웨인같은 친구를 가진 것은 행운이죠. 그는 제 첫 두 앨범에 참여했지만, 그런 슈퍼스타가 음악적으로 뿐 아니라 경기장에 와서 저를 응원해 준다는 것은 멋진 일입니다.

Q. 오늘 CJ맥컬럼, 너키치같은 선수들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어요. 팀원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오늘같이 클러치 상황에서는 각 팀의 스타 선수들이 해결해주어야 하죠. 저희는 서로에게 의지했고, 제 킥아웃 패스를 받은 CJ맥컬럼이 빅샷들을 꽂아넣었고, 너키치도 페인트존에서 뛰어난 마무리를 여러번 보여주었죠. 그 둘 뿐 아니라 모 하클리스도 빅샷들을 꽂아넣었어요. 반대쪽 사이드에서 다른 팀원들이 슛을 꽂아넣지 못하면 저희도 좋은 플레이를 만들 수 없죠. 우리 팀원들 모두 환상적이었습니다.

CJ 맥컬럼

" 저를 비롯해서 팀원들이 오픈샷 기회들을 놓치면 경기가 힘들어지죠. 단지 득점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리바운드 이후에 빠른 속공으로 이어질 수가 있거든요. 오늘은 다행이 경기 내내 꾸준히 슛 감각을 유지했고, 수비적으로도 플레이가 괜찮았습니다. 상대는 뛰어난 개인기술을 가진 선수들을 가지고 있고, 저희는 최대한 몸을 부딪히고, 슛을 방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럼에도 상대 러셀 웨스트브룩같은 선수는 25점을 넣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25점이었을 겁니다."

" 릴라드는 오늘 엄청났어요.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언제 돌파를 할지, 언제 킥아웃 패스를 날릴지에 대해서 거의 판단에 실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는 이미 이런 접전에서 몇차례 져 봤고, 그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서 클러치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 승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제임스 하든 (휴스턴 137 : 유타 110, 56득점 13어시스트)

Q. 오늘 경기 56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셨는데요.

A. 그냥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Q. 오늘 경기장에 오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오셨나요?

A. 음..그냥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어요.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쐈죠.

Q. 어시스트도 13개나 기록하시면서 50득점 이상의 더블더블을 3번째로 기록한 선수가 되셨는데요.

A. 그냥 드라이브 인을 하고, 상대 도움수비가 오면 킥아웃 패스를 줬어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우리 팀도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Q. 그렇게 3점슛을 하나도 안놓치고 계속 넣기 시작하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A. 그냥 기회가 왔을때 슛을 쐈어요.

Q. 경기에서 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셨나요?

A. 아뇨, 우리 이겼잖아요?(웃음) 그럼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