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13 경기 후 인터뷰 - 드로잔, 스티븐스 감독, 웨스트브룩, 폴조지,하든

더마 드로잔

Q. 마지막 플레이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팀적인 플레이는 좋았어요. 괜찮은 슛기회를 잡았고, 슛 쏠 때 느낌도 좋아서 들어갈 줄 알았는데, 안들어가더라구요. 그런 건 자다가 쏴도 들어가는 슛인데, 결국 슛이 안들어가고 경기를 져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Q. 오늘 한 실수 중에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턴오버 몇 개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 자신도 결정적인 턴오버를 하나 저질렀죠. 우리 팀이 전체적으로 경기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 점을 보완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직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니까요.

Q. 보스턴에 애런 베인스랑 제이슨 테이텀같은 선수가 추가되어서 이전보다 더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이 되었다고 느끼시나요?

A. 음.. 잘 모르겠는데요. 전 보스턴에 케빈 가넷이랑 폴 피어스가 있을 때도 상대를 해 보았으니까요(웃음). 보스턴은 항상 피지컬한 팀이었고, 오늘 밤에도 강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젠장, 이런 얘기 하니까 내가 굉장히 나이를 많이 먹은 것 처럼 보이네요.(웃음)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Q. 오늘 승리로 12연승을 달성하셨어요. 상대팀보다 18번이나 슛을 더 쏘셨는데, 이렇게 리바운드 단속을 잘 한 것이 승리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네, 확실히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것이 오늘 경기에서 상대팀과의 가장 큰 차이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슛이 좋지 않았어요. 아마 야투율이 높아봤자 40%도 안될 것 같은데요. 때문에 공격, 수비 모두에서 아직 갈 길이 멀은 것 같습니다. 다만 오늘같이 수비 성공으로 승리한 점은 기쁘네요.

Q. 후반전에 팀적으로 슛 성공률이 조금 향상되었어요. 하프타임에 무언가 변화를 주신 것이 있었나요?

A. 전반전보다 더 이상 나빠지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전반 팀 야투 32%), 어쩔 수 없이 후반전에 슛이 나아진것 같네요(웃음). 후반전에는 완전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치고 올라갔던 거죠.

Q. 루키인 제이슨 테이텀이 계속 클러치 상황에서 좋은 플레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해주세요.

A. 테이텀은 지난 두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를 비롯해서 우리 팀은 아직 모두 어리고, 앞으로 계속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러셀 웨스트브룩

Q.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일날에 당신의 가족이 모두 와 있고, 이렇게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까지 거두셨어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A. 기분 좋습니다. 이렇게 경기장에 와서 높은 수준의 농구를 플레이했으니까요. 내 생일날이고, 우리 가족들도 와 줘서 더 기분이 좋네요. 그러고보니 2009년부터 제 생일은 항상 경기장에서 보냈네요.

Q. 오늘 본인의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제가 봤을 때는 공격적으로도 뛰어났지만 수비에 있어서도 굉장히 상대를 애먹게 했던 것 같은데요.

A. 저는 항상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합니다. 팀 전체적으로 상대에게 터프샷을 유도하고, 끝까지 손을 뻗어서 슛을 방해하는 수비가 잘 되었어요. 이러한 수비적 집중력을 48분 내내 가져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당신과 폴 조지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나머지 선수들이 55%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어요. 그들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가요?

A. 팀원들 모두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잘 해 주었습니다. 저와 폴 조지, 카멜로 앤써니는 언제나 팀원들에게 오픈찬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오늘은 다른 팀원들이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슛을 잘 집어넣었던 것 같습니다.

폴 조지

Q. 지난주에 비공개 팀 미팅을 가지신 걸로 알고 있어요. 무슨 얘기를 하셨나요?

A. 네,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써니와 함께 모여서 최근의 팀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저에게 어떤 플레이를 요구하는지, 내가 어떤 식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는지 말해주었죠.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제 플레이를 더 과감하게 펼쳤더니 최근에 두 경기들이 잘 풀렸던것 같네요.

Q. 카멜로 앤써니가 출전하지 않기 때문에 무언가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신 부분이 있나요?

A. 슛 쏠 기회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아뇨, 그냥 어떤 상황에서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죠. 스티븐 아담스가 부상당했을때도 마찬가지였고, 누군가가 부상 당하면 다른 선수들이 나서서 그 구멍을 메워야 하고,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Q. 웨스트브룩에게 생일 선물을 주셨나요?

A. 37점이요.(웃음)

제임스 하든

Q. 오늘 경기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기분 좋습니다. 우리 팀이 지금 잘하고 있기도 하지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더 고무적이죠. 모든 선수들, 모든 공격기회 하나 하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중점을 두고 훈련하는 점입니다. 팀원들 모두가 매일 밤, 모든 공격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Q. 오늘 어시스트를 15개나 기록하셨어요. 이렇게 공을 분배하고, 모두를 공격 작업에 참여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A. 그냥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저와 우리 팀원들에게 좋은 찬스가 나죠. 그냥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