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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


Q. 오랜만의 복귀입니다. 현재 회복이 어느 정도 되셨나요?


A.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코트 위에 나가서 플레이할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훈련은 너무 강하게 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 느낌은 좋습니다. 물론 많은 시간을 뛰기는 어렵고, 인내심을 가지고 회복 과정을 계속 밟아나가야 한다는게 힘들긴 하지만 그냥 다시 경기 에 뛸 수 있게 되어서 흥분되네요.


Q. 작년에도 부상으로 올해와 정확히 같은 경기 수를 결장하셨는데요. 작년을 비롯해서 과거의 재활 훈련 경험이 이번에도 도움이 되었나요?


A. 젠장, 진짜요? 나 완전 유리몸인데?(웃음) 불행하게도 과거에 엄지손가락이 부러지거나, 인대가 손상되는 등의 부상들이 많았고 그런 부상들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재활 훈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많이 배웠어요. 그런 힘들었던 시간들이 이번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기존에는 원래 있던 팀에서 부상을 당하셨지만, 이번엔 팀을 옮기고 나서의 부상입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데에 방해가 될까봐 걱정스럽진 않으신가요?


A. 걱정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그렇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현재 상황에 적응하고 앞으로 나아가야죠. 그렇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많이 됩니다. 더 이상 양복입고 경기장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팀원들과 진짜로 함께 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Q. 벤치에 앉아계셨던 기간 동안에 팀이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 당신이 어떻게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신 것이 있나요?


A. 언제나요. 언제나 벤치에 앉아 있을 때에는 내가 어떻게 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어떻게 이 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하죠. 저는 농구라는 스포츠를 플레이한지 꽤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아는 것들이 많고, 그런 것들을 다치지 않고 수행할 수 있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Q.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했던 중학교 자선 행사에서 제임스가 말하기를, 당신이 함께 하는 휴스턴 로켓츠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될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NBA에서 자신들이 매일 밤 모든 경기를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경기장에 오는 팀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우리가 그런 팀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갈 길이 창창하다고 느낍니다. 이러한 과정들이 내일 경기부터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Q. 휴스턴에서 많이 뛰지는 못하셨지만 기존에 서머캠프도 참여하고 팀과 훈련하였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팀에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요?


A. 도움이 되긴 하지만 연습을 하는 것과 경기에 실제로 뛰는 것과는 아주 다릅니다. 그냥 열심히 해야죠. 제임스 하든의 부담감을 조금 덜어주고, 볼핸들링을 도와주고, 그런 것들을요. 이제 다른 말은 다 필요없고, 나가서 경기에 뛰고 싶습니다. 내일 경기에 몇 분을 뛸 지는 알수 없고, 5점을 넣을수도, 50점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50점을 넣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상관 없고, 우리 팀이 이기기 위해 어떤 플레이든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