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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엠비드(46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Q. 오늘 경기에서 거의 50점을 넣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퍼포먼스를 평가하자면 어떤가요?


A. 50점은 좀 아깝네요.(웃음) 그냥 경기를 열심히 했고, LA클리퍼스전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레이커스에는 트래쉬토킹하는 친구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웃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스스로 너무 몸을 사린다고 느꼈기 때문에, 최근에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고 오늘 경기가 잘 풀렸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Q. LA에서 두 경기, 70분 정도를 소화하셨습니다. 다리의 상태는 어떤가요?


A. 느낌 좋습니다. 저는 LA를 사랑하고, 스테이플스 센터도 사랑합니다. 그래서 오늘 LA의 관중들 앞에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되어서 기쁘네요.


Q. 그동안 인터뷰에서 계속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오늘도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건가요?


A. 제가 몸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할때는 꼭 부상뿐만이 아니라 농구실력에 대한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아직 제 실력은 더 발전할 수 있죠. 몸상태도 아직 완벽하지는 못했어요,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피로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분 넘게 여러 경기를 플레이하고 있고, 완벽한 몸상태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낍니다.


Q. 오늘 경기가 이렇게 잘 풀릴것이라는 사실을 언제 꺠달으셨나요?


A. 딱히 그런건 없었고, 그냥 경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인사이드에 있을 때 팀원들이 패스를 계속 넣어 주었고, 저는 작년에 페인트존에서 플레이할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려고 했고, 제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자 상대 수비가 당황하고, 저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Q. 오늘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그런 결심을 하게 되셨나요?


A. 골든스테이트전에서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수비는 정말 뛰어나고, 그들과 플레이할 때는 제 매치업과 1대1을 하는 것이 아닌 2대1, 3대1로 경기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LA클리퍼스전에서도 비슷했지만, 그들은 저에게 더블팀을 너무 늦게 붙였고, 더블팀을 붙였을 때에는 이미 경기는 끝나 있었죠. 어쨌든, 토요일날 골든스테이트와 다시 붙는 것이 정말 기대됩니다.


Q. NBA에서 나이대별 새로운 득점 기록의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당신 스스로도 오늘 플레이에 감탄하셨나요?


A. 네, 제 스스로도 오늘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NBA 기록도 세웠다고 들었어요. 사실 블록슛 10개를 찍고 쿼드러플 더블을 하고, 하산 화이트사이드를 블록왕에서 끌어내리고 싶어요.(웃음) 물론 저는 오늘 기록을 세우기 위해 뭔가를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플레이했고, 팀원들에게 패스도 잘 돌렸습니다. 사실 오늘은 턴오버를 한개도 안하고 싶었는데, 턴오버 두개를 한 건 아쉽지만 어쨌든 평소보다 적게 했고, 이것이 제일 기쁩니다.


Q. 오늘은 외곽슛도 두 개 성공시키셨는데, 외곽슛 옵션을 장착함으로써 게임이 좀 더 편해지시나요?


A. 물론입니다. 작년에는 10몇게임을 하는 동안까지 3점슛 성공률 50퍼센트를 유지했었지만, 올해는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었죠. 몸상태 때문에 여름에 다리 훈련을 많이 못한 영향이 컸습니다. 하지만 슛감이 돌아오고 있고, 제가 존경하는 소니 힐이 언제나 말했듯이 모든 것은 균형을 찾아 가게 되어 있죠. 그동안 슛감이 안좋았기 때문에 앞으로 슛이 잘 들어갈 것 같네요.


Q. 오늘이 지금까지의 커리어 최고 경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공격쪽에서만 봤을 때 어떤 부분이 최고였다고 생각하시나요?


A. 최근에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봤어요. 특히 하킴 올라주원 비디오를 많이 보았고, 그의 시그니쳐 무브를 성공시키게 되어서 기쁩니다. 최근에 골밑 풋워크가 좀 안좋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킴의 비디오를 공부하게 되었죠. 앞으로는 다른 팀들이 저에게 더블팀을 많이 붙일 것이고, 따라서 인내심을 가지고 더 이타적으로 플레이 할 생각입니다.



Q. 벤 시몬스가 당신이 리바운드를 하나 뺏었다고 이야기했어요.


A. 그런가요? 걔 트리플더블 해야되는데, 내 잘못이네요(웃음). 어쨌든, 시즌은 깁니다. 저도 쿼드러플 더블을 꼭 할거고, 시몬스도 트리플더블을 앞으로 많이 더 하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