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Q. 오늘 당신이 자청해서 르브론 제임스를 막기로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A. 저는 스몰 포워드이기 때문에, 같은 포지션인 스몰 포워드를 막으려고 했습니다. 팀의 다른 선수들이 그를 막기에는 신장이나 스피드에서 미스매치였고, 그를 수비할 수 있는 이궈달라는 벤치에서 출전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르브론을 제가 수비하는 것이 최선이었습니다.
Q.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당신은 중요한 순간이 되면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셨나요?
A. 크리스마스 경기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아 주셨죠. 오늘 오라클 아레나는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고, 저희도 그런 기운의 영향을 받아 신나게 플레이했습니다. 양 팀 모두 터프한 플레이를 펼쳤고, 양 팀 감독들의 전술 싸움도 치열했죠. 오늘 경기에서 저는 나중에 후회할 일을 만들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바로 다음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Q. 마지막에 르브론의 돌파를 막아낸 플레이로 현재 트위터가 뜨거운데요. 결과적으로 파울 콜은 불리지 않았는데, 수비했을 당시에 당신도 파울이 아닌 클린 플레이라고 느끼셨나요?
A. 네, 플레이했던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접촉은 없었다고 느껴졌고, 심판이 파울을 불지 않았으니 파울이 아니죠. 트위터에서 난리라구요? 그건 어쩔 수 없죠. 아마 늘 그렇듯 시끄럽겠지만, 쓰잘데기 없는 말들은 트위터에서만 했으면 좋겠네요.(웃음)
클레이 탐슨
Q.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경기에 뛰어서, 아쉽진 않으신가요?
A. 그렇진 않습니다. 전 이제 여기에서 7년째 살고 있고, 이곳이 제 집처럼 느껴집니다. 또한 크리스마스에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재능들을 가진 몇몇 최고의 팀들 뿐이죠. 아쉽다기 보단 특권처럼 느껴지고,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오늘도 공격보다는 수비로 인해서 승리를 가져오셨는데요. 상대의 페인트존 야투율이 25%에 불과했습니다.
A. 케빈 듀란트와 드레이먼드 그린 같은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 친구들은 저희가 매치업을 놓치더라도 둘 다 빠른 속도로 도움 수비를 와서 슛을 컨테스트하거나 블락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데이비드 웨스트같은 선수도 림 근처에서 터프하게 플레이했고, 팀적인 플레이도 좋았습니다.
또한 오늘 선발로 나섰던 패트릭 맥카우와 조던 벨은 둘 다 사이즈가 좋기 때문에 르브론이나 케빈 러브와 매치업되어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좋은 수비수들입니다. 패트릭과 조던 둘 다 신인들 답지 않게 과감하게 플레이 했고, 저희도 그 친구들의 플레이에 감탄했습니다.
Q.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는 언제나 뜨거운데요. 작년 파이널의 연장이라고 느끼셨나요?
A. 아뇨, 파이널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뜨거운 경기였죠. 양 팀 모두 올스타 포인트가드가 출전하지 못했지만, 양 팀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터프하게 플레이했습니다.
Q. 1분 30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성공시키셨는데요. 클러치 상황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슛 선택을 가져가시나요?
A. 그냥 좋은 기회가 오면 슛을 쏩니다. 그 플레이에서는 조던 벨이 허슬플레이로 공격리바운드를 따 줬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좋은 시야로 저에게 오픈기회를 만들어 주었죠. 저는 그냥 공이 왔기 때문에 슛을 쏘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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