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학교를 2005,2006 연속 우승으로 이끈 하든은 전국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UCLA와 노스 캐롤라이나같은 명문대에서 그를 데려가려고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시절의 코치와 친구들을 따라 애리조나 주립대로 진학하게 된다.
"평생 기다려 왔던 날이었죠. 제 출신 동네를 생각하면,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어머니 품에 안겼고 엄마가 펑펑 우셨어요. 인생 최고의 날 중의 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주전 슈팅가드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다만 현실은 달랐고, 더 겸손하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년차에 하든은 자신의 롤을 받아들이고, 듀란트, 웨스트브룩과 함께 팀의 빅3가 되었다.
"감독님이 저에게, 주전으로 뛰는게 어떻겠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거절했습니다. 우리는 호흡이 잘 맞는 팀을 이미 만들었고, 거기서의 제 역할은 핵심 식스맨이었으니까요.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2년, 22살의 하든은 역대 2번째로 어린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그는 팀을 NBA결승으로 이끈다. OKC는 젊었고, 앞으로 오래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팀으로 보였다.
"저는 이곳에서 계속 식스맨으로 플레이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영원히요."
'영원히요?'
"네. 4년이나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합니다. 만약에, 만약에..."
- 3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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