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Q. 최근 몇 경기에서 말 그대로 막을 수가 없는 플레이들을 보여주셨는데요. 커리의 부상으로 당신에게 더 수비가 집중되고, 상대가 피지컬한 수비를 하는데도 그렇게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가요?
A. 음..대답하기가 좀 곤란하네요. (웃음) 저는 항상 그 포제션에 맞는 올바른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수비적으로는 매치업을 놓치지 않고 슛을 컨테스트하고, 공격에 있어서는 언제나 저에게 맞는 공간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일단 저에게 맞는 공간을 찾고, 꾸준히 올바른 플레이를 했으면 슛이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던간에 결국 경기가 잘 풀릴 거라는 믿음이 생기죠.
Q. 최근 경기들에서 평균 30점 이상을 기록하고 계신데요. 커리가 돌아오면 아무래도 공격쪽에서의 롤이 좀 더 줄어들텐데, 이런 면이 부담이 되진 않으신가요?
A. 전혀요. 저는 무리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 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매일 밤 제 역할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커리나 그린이 돌아와서 제 역할이 달라진다면 또 그것대로 재미있을 것입니다. 저는 득점을 하건, 스크린을 서 주건 간에 코트 위에서 제가 마음먹은 플레이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Q. 최근 경기에서는 이전 몇 경기들보다 감정 컨트롤을 잘 하고 계신데요. 비결이 무엇인가요?
A. 저 원래 감정 컨트롤 잘 하는데요? 퇴장 몇번 당했다고 너무하시는거 아니에요?(웃음) 저는 원래 감정적으로 안정감 있는 선수지만, 최근의 일들은 집중력을 잃었기 때문에 일어났었습니다. 선수들은 항상 감독에게 다음 플레이만을 생각하라는 얘기를 듣지만 어이없는 턴오버를 하던가, 마음에 안드는 판정을 받던가 경기가 안 풀리기 시작하면 그게 쉽지만은 않죠. 물론 오늘은 그럴 일이 없었고, 오히려 제가 커감독님에게 다음 플레이만 생각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웃음) 이전의 판정 때문에 화가 많이 나 계셨거든요.
Q. 워리어스는 리그 최고의 어시스트 팀이지만, 때로는 너무 패스를 돌리다가 턴오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A. 네, 멋진 패스플레이가 몇 번 나오다 보면 팀 전체가 패스에 중독될 때가 가끔 있습니다.(웃음) 오늘도 패트릭 맥카우한테 그냥 슛을 던지라고 몇 번 소리쳤던 기억이 나네요. 패트릭 뿐 아니라 가끔은 커리나 탐슨에게도 패스하지 말고 슛 좀 던지라고 얘기할 때가 있죠.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더 좋은 찬스를 만들기 위한 플레이일 때가 많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클레이 탐슨
Q. 오늘 높은 효율로 25득점을 하셨고, 3점슛은 5/5로 100%였는데요. 기분이 어떠신가요?
A. 기분 좋습니다. 더 자주 이랬으면 좋겠네요.(웃음)
Q. 평소에는 두 명의 MVP 때문에 주목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으신가요?
A. 별로요. 저는 사람들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를 MVP급 선수라고 부르던 롤 플레이어라고 부르던 전혀 상관 없고, 그냥 경기장에 나와서 즐겁게 농구를 하고 승리해서 관중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으면 그게 다입니다.
Q. 전반전에는 스스로의 플레이에 화가 나신 듯한 모습도 있었는데요. 4쿼터에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화가 풀리신 건가요?
A. 그렇다기보다는 턴오버가 많았습니다. 저는 매 경기 많아봤자 1,2개의 턴오버를 하는 것이 목표인데 오늘은 전반에만 4개를 했고, 그래서 좀 화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제 플레이에 집중했고, 후반에는 턴오버를 줄일 수 있었죠.
Q. 오늘 같은 경기 후에는 집에 가서 로코(애완견)이랑 같이 축하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인가요?
A. 아까 라커룸에서 만나서 축하했습니다.(웃음) 로코와 함께 하는 것은 축복이죠. 강아지들은 당신을 조건 없이 사랑해주기 때문에, 매 번 로코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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