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경기를 하기 전에, 꼭 이기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무엇 때문이었나요?
조던 : 유타 재즈한테 저번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 팀에 있던 선수들은 아마 말하지 않아도 마음 속에서 꼭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올해 새로 들어온 팀원들은..음 그냥 유타같이 수비적으로 뛰어난 팀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핀 : 저희는 앞선 두 경기를 비교적 수월하게 이겼기 때문에, 조금 더 치열한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줬던 승리였던 것 같아요. 전반전에는 접전이었고, 후반전에 계속 집중력을 유지해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Q. 오늘 주전 5명 모두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이 이 팀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핀 : '예측 불가능성'이라기 보다는 '다재다능함' 이라고 해 주세요. '예측 불가능성'이라고 하면 꼭 우리가 도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경기한다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웃음) 네, 다재다능함이 올해 우리의 팀컬러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로스터에는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나 플레이 메이커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시즌을 이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큰 장점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다재다능한 팀들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우니까요.
Q. (조던에게) 상대편의 루디 게이 선수를 12득점-7리바운드로 봉쇄하셨어요. 빅맨끼리의 싸움은 어떠셨나요?
조던 : 루디 게이는 샌안토니오 선수 아닌가요?(웃음) 루디 고베어겠죠. 오늘은 1대1로 상대하기보다는 2대2 픽앤롤 수비에 더 중점을 뒀어요. 또 남은 팀원들 3명이 도움수비를 잘 와줘서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작년부터 3점슛을 장착하셨는데요. 올해는 좀 더 자신감있게 3점을 쏠 수 있나요?
그리핀 : 네, 저번 시즌부터 시작해서 올 여름 내내 연습한 결과입니다. 아직은 그리 뛰어난 3점슈터는 아니고, 발전하는 중이에요. 다만 완전 외곽슛 위주로 가지는 않을꺼고, 그냥 새로운 옵션을 장착했다는 정도의 의미를 두고 있어요. 이런 것들은 우리 팀의 공간 창출에 도움을 주거든요.
Q. 아까도 이 질문 받으셨지만, 루디 고베어 위로 덩크하고 나서 림에 매달려 있을 때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그리핀 : 생각이요? 음..이번엔 얼굴 표정이 어떻게 사진찍혔을까 하는 생각? (웃음) 그냥 미스매치가 났을 때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그런 공격을 했고, 그 밖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Q. 감독님도 아까 이야기하셨지만, 아직 새로운 팀원들이 많아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들었어요. 어떤가요?
그리핀 : 네, 호흡은 잘 맞아가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팀에는 특히 수비적으로 서로를 신뢰할 수 있어요. 누군가 실수를 하더라도 다른 팀원이 도움을 줄 거고, 다음 플레이 때는 실수 없이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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