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 드로잔
Q. 오늘 경기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말씀해주세요.
A. 팀적으로 공 움직임이 매우 좋았고, 수비적인 플레이도 잘 되었습니다. 상대 팀이 3점슛을 많이 시도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비리바운드를 잘 잡고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Q. 경기 후반에 상대팀이 몇 번 연속 득점을 올렸고, 관중들이 열광하고, 감독님이 타임아웃을 부르면서 흐름을 끊어야 했던 때가 있었어요. 어떻게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나요?
A. 휴스턴같은 팀 상대로는 우리가 10몇점정도 앞서있다고 해도 충분한 리드가 아니라는 점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6분동안에는 똑똑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을 경기 끝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이에 성공해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어요.
Q. 휴스턴의 3점슛을 12개로 묶고, 오히려 14개로 더 많은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이것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인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나요?
A. 공의 흐름을 계속 빠르게 유지했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바로 속공으로 연결하고,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보다는 최대한 패싱플레이 위주로 경기 템포를 빠르게 끌고 나갔고, 이러한 작전이 잘 먹혔습니다.
Q.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지고 팀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는데, 오늘은 분위기가 아주 밝아 보입니다. 이렇게 팀적으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A. 그냥 이 좋은 분위기를 즐겨야죠. 지난 경기처럼 접전상황에서 패배하고 안타까웠던건 빨리 잊고 , 오늘같이 좋은 분위기을 계속 유지해야겠죠.
Q. 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A. 오늘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네요.(Like I can go to sleep tonight.)
카일 라우리
Q. 지난경기는 아쉽게 패배하셨는데, 오늘은 승리하셨습니다.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나요?
A. 강한 팀들과 원정경기가 이어졌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팀원 전체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수비적으로도 좋았지만 휴스턴같은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계속 득점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하고, 오늘은 그런 부분이 잘 되어서 129점이라는 많은 점수를 득점할 수 있었습니다.
Q. 빠른 페이스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A. 음...잘 모르겠는데요, 가끔은요. 그냥 오늘같이 경기가 재밌으면 빠르던 느리던 상관 없습니다.
Q.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오늘은 경기 막판 드로잔 선수의 플레이가 좋았어요. 이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우리는 지난 경기들에서 부족한 것이 어떤 점이었는지 찾아내려고 계속 노력했고, 그런 분석 시간들이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드로잔은 항상 우리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고, 그는 보스턴전과 똑같은 플레이를 했습니다. 계속 플레이를 만들고 득점하려고 노력했으며, 그냥 보스턴전때는 슛이 안 들어갔고, 오늘은 잘 들어가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Q. 2쿼터에는 가드를 3명이나 배치하는 스몰라인업을 가져가셨는데요. 당신도 마찬가지지만 팀에 단신 가드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런 라인업으로 상대에게 우위를 점했나요?
A. 제 키가 크기 때문에 괜찮습니다.(웃음) 오늘은 상대 휴스턴 팀이 그다지 포스트업을 많이 시도하지 않는 팀이고, 스페이싱 위주의 팀이기 때문에 저희도 스몰라인업으로 맞대응할 기회가 있었죠. 그 전에도 이 라인업을 시도한 적이 있었고,프레드 반브리트를 비롯해서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이리 어빙
Q. 신나게 달려서 13연승을 완성하셨지만, 이번 경기는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었나요?
A. 상대 팀은 48분 내내 엄청나게 열심히 플레이했고, 그래서 승리하는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팀과 상대팀 모두 공격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몰아서 득점을 많이 했지만 두 팀 중에 수비가 더 강한 팀이 승리하는 흐름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우리가 수비 성공을 더 많이 하고 상대보다 슛기회를 많이 얻어서 힘들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Q. 그 마스크가 얼마나 짜증나시나요?
A. 음..그냥 별 느낌 없어요. 뭐 지금은 약간 불편하지만, 앞으로 몇경기 더 뛰다 보면 익숙해질거고, 뭐 어쩔 수 없죠.
(마스크에 관한 경기 전 인터뷰) : 얼굴에 무언가 플라스틱으로 된 물건이 달려있다는 걸 인식한 상태로 플레이하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것만 되면 다른건 참을만 합니다. 이걸 쓰고 있으면 제가 원하는만큼 소리를 지를 수 없고, 불편한 점이 많죠. 마스크 쓰는 건 정말 짜증나는 일이지만 반면에 미디어에서 "마스크맨"으로 묘사되는 건 재밌는 일이죠.(웃음) 예전에 이미 몇 번 써 봤기 때문에 딱히 못쓸 만한 건 아닙니다. 앞으로 2주정도는 더 차고 있을것 같아요. 마스크보다는 얼굴을 자꾸 맞아서 얼굴이 못생겨지는게 제일 걱정됩니다.(웃음)
Q. 앞선 인터뷰에서는 브루클린전에 집중하겠다며 언급을 피하셨습니다. 이제는 골든스테이트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얼마나 기대하고 있나요?
A. 그 친구들을 상대하는건 언제나 엄청난 도전이죠. 골든스테이트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가지고 있고, 그 팀만의 독특한 문화도 가지고 있어요. 우리는 그들이 가진 챔피언 자리를 뺏으려고 도전하는 어린 팀이고, 우리가 승리할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이해하고, 수비에 있어서 그만큼 더 집중력을 가져가는게 가장 중요하죠.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는 정말 기대되고,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서 높은 레벨의 농구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