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그리핀
Q. 오랜 시간 동안 LA에서 뛰셨는데, 지금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충격을 많이 받진 않으셨나요?
A. 충격은 지금 거의 사라진 상태고, 지금은 새로운 팀에서 뛰는 것이 기대됩니다. 오늘 아침에 첫 팀 미팅에 참석할 수 있었고, 좋은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 봐야죠.
Q. 올 여름 연장 계약에 사인하실 때, 분명 앞으로 평생 클리퍼스에서 뛰게 될 거라는 말을 들으셨을 텐데요. 몇 달 후에, 지금 이곳에 와 계십니다. 클리퍼스에게 실망하진 않으셨나요?
A. 농구, 특히 NBA는 비즈니스죠. 조금 아쉬운 부분은 트레이드 사실을 제가 미리 알았었거나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죠. 트위터를 통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통해 트레이드 사실을 알게 되는 건 그 프랜차이즈와 오래 함께한 입장에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결국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이고, 저는 저를 원하는 팀을 위해서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Q. 여름 연장계약 때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넣었어야 했다는 후회는 하지 않으셨나요?
A. 아뇨, 그 당시에는 멜로가 한창 뉴욕 닉스 구단과 트레이드 거부 조항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넣는 것은 제가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제가 말씀드렸듯이, 저는 저를 원하는 프렌차이즈에서 플레이하고 싶고, 클리퍼스는 저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했죠.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저에게 더 기대되는 일입니다.
Q. 안드레 드루먼드가 어제, 이곳에서 당신과 함께 왕국을 건설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당신들이 이 곳 동부 컨퍼런스에서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저희 둘은 꽤 압도적인 빅맨 콤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안드레의 팬이었고, 그는 포스트업 무브와 다양한 피니쉬 등 사람들이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기술적으로 완성되어있는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죠.
Q. 제가 밀워키에 갔을 때 야니스 안테토쿤보에게 당신의 트레이드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 야니스가 일단 무조건 두꺼운 겉옷부터 사라고 조언해줬는데요. 이미 가지고 계신 것이 있나요?(웃음)
A. 이미 가지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선수들은 항상 다른 도시로 여행을 다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애초에 저는 오클라호마 출신이기 때문에, LA보다 이곳의 날씨가 더 고향에 가깝게 느껴지네요.(웃음)
Q. NBA 선수들이 평소에 다른 팀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지는 알 수 없지만, 디트로이트의 로스터에 대해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A. 디트로이트는 좋은 재능들을 가지고 있죠. 사실 올 여름에 레지 잭슨과 같이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었고, 그는 정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입니다. 안드레 드루먼드 또한, 충분히 올스타가 될 자격이 있는 선수이고, 그는 괴물입니다.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디안드레 조던과 플레이했기 때문에 크고 강한 빅맨과 플레이하는게 익숙하고, 안드레는 심지어 더 크고 피지컬하죠. 또한 스탠리 존슨을 비롯해 다른 모든 선수들도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Q. 디트로이트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보면, 디트로이트 팬들은 벤 왈라스나 데니스 로드맨같이 터프하고 투지가 넘치는 선수들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당신도 이렇게 터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A. 저는 벤 왈라스와 데니스 로드맨의 중간쯤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저희 아버지는 농구 코치셨고,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열심히, 터프하게 플레이하라고 강조하셨죠. 저는 항상 상황에 따라서 제 플레이에 무언가를 추가하고 변화를 주려고 노력하지만, 제 플레이의 기본은 항상 터프하고 피지컬한 플레이였기 때문에 그런 팬들의 기대에 무리 없이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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