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드루먼드
Q. 오늘 승리 축하드립니다. 팀이 하나로 뭉쳐서 승리를 이루어 냈지만, 당신의 개인 퍼포먼스도 엄청났어요. 경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셨고, 어떻게 이렇게 잘 하실 수 있었나요?
A. 말씀하신것처럼 저희 팀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첫 보스턴 컴백이었고, 모두가 오늘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평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했는데 경기가 잘 풀렸고, 오늘은 제가 뭘 하든 되는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최근 레지 잭슨을 비롯해서 가드진과의 호흡이 좋습니다. 4쿼터에 엄청난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확 가져오셨는데, 그 플레이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A. 네, 경기 끝나고 샤워할때 모두가 그 덩크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웃음) 그냥 플레이를 마무리하려고 했을 뿐인데, 그렇게 멋있는 장면이 나왔다니 나중에 다시 비디오로 돌려봐야겠네요.
Q. 상대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팀인데, 어떻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실 수 있었나요?
A. 하프타임에 팀원들과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했습니다. 상대팀이 기세를 올릴 때마다 서로를 믿고 경기에 다시 집중했고,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Q.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지만 경기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웃는 모습도 보였는데, 당신에게는 이번 시즌이 지금까지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즐거운 시즌이신가요?
A. 네, 정말 즐겁습니다. 저는 우리 감독님이 실제로 웃는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인것 같아요.(웃음) 감독님은 엄청 진지하고 부정적인 분이고, 정말 승부욕이 강하시죠. 이렇게 팀의 성적이 나오니까 감독님도 조금 긴장을 풀고, 우리도 10분에 한번씩 욕을 먹지 않아도 되니까 기분이 좋네요.(웃음) 어쨌든 감독님은 우리 팀을 잘 이끌어 주시고, 우리도 매일 밤 코트위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