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vs LA클리퍼스(171027) 인터뷰 - 그리핀, 릴라드, 맥컬럼

블레이크 그리핀

Q. 올시즌에 3점슛을 장착하면서 정말 무서운 선수가 되셨어요. 5.9초를 남기고, 당신이 마지막 슛을 3점으로 쏠 거라고 계획되어 있었나요?

A. 전 그냥 골을 넣으려고 했어요. 첫 번째 시도에서 상대팀의 수비가 정말 좋았고, 두 번째에서는 그냥 오픈된 순간이 보여서 슛을 던졌습니다.

 

Q. 방금 버저비터 넣은 선수치고 굉장히 침착하신데요?(웃음) 첫 3게임에선 수월하게 이기셨는데, 오늘이 클리퍼스에게 첫 시험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네, 확실히 굉장한 시험이었죠. 이런 힘든 상황에서 우리 팀이 계속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어요. 마지막에 콜이 갑자기 뒤집혔을 때도 팀원들이 침착하게 플레이했죠. 저희는 매일 이런 클러치 상황에서 플레이하는 훈련을 따로 하고, 오늘 이렇게 이기게 돼서 모두가 자랑스럽습니다.

 

Q. 이렇게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새로운 팀원들과 팀워크를 맞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까요?

A. 네, 확실히 이런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나면 팀원들끼리도 더 끈끈해지고, 앞으로도 팀적으로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습니다.

데미안 릴라드

Q. 오늘 게임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버저비터로 패배하는 것은 언제나 아쉽죠. 저희가 버저비터로 이겨본 적도 있었기 때문에, 상대의 기분이 어떨지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이기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거의 최악의 방법으로 패배해서 많이 아쉽네요.

 

 

Q. 마지막 포제션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베벌리가 공을 잡았고, 약간 헤드페이크를 주더군요. 원래는 앞으로 한 발 더 걸으려던거 같았는데, 그대로 그리핀에게 패스했어요. 저는 아미누와 스위치 하려고 했는데, 일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베벌리가 지나가면서 아미누와 살짝 부딪혀서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아미누가 뒤늦게라도 컨테스트 했지만, 그리핀의 슛이 좋았어요.

 

Q. 오늘 전반적인 팀의 수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나요?

 

A. 오늘 전반전에는 수비가 좋지 않았지만, 4쿼터에 클러치 상황이 되면서 수비가 좀 더 나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잘할 수 있었죠, 저 스스로도 베벌리를 좀 더 잘 마크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가 좋은 플레이들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Q. 이번 시즌에 공격력이 작년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A. 확실히 최근에 슛이 잘 안들어가긴 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적으로 잘 해서 이겼다는 점이 저희 팀이 성장했다는 것을 말해주죠. 앞으로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나아질 겁니다. 물론 오늘 밤에는 상대에게 세컨 기회들을 너무 많이 내줬어요.

다만 공격은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 팀에 오고 난 이후부터 공격이 안 돼서 걱정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아직 시즌 초반이고, 오늘 정말 이기고 싶었지만 좌절하고 그런 것은 아니죠. 그냥 집에 가서 샤워하고, 오늘 게임에 대해서 아주 살짝만 생각하고, 내일부터 토요일 게임을 대비해서 열심히 연습해야죠. 저는 할 때는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딱히 걱정되진 않습니다.

CJ 맥컬럼

 

“오늘 경기 후반에 자유투를 두 개나 놓쳐서 아쉬워요. 첫번째는 림을 돌아 나왔고, 두 번째 건 길었죠. 연습 때 자유투 200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13개밖에 놓치지 않았었는데, 경기 때는 운이 안좋았네요.”

“오늘 공격적으로 플레이가 좋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길 찬스가 몇 번 있었다는 사실을 보면 저희가 수비적으로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더 잘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