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재아 토마스
Q. 요즘에 벤치에서 카메라에 잡히는 일이 많으신데요, 최근에 특별히 활발하게 활동을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원래 평소에도 그러시는 건가요?
A. 제가 원래 좀 그래요. 특히 지금은 경기에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팀이 초반 분위기가 안좋거나 선수들이 축 쳐저 있는 것이 보일 때 어떻게든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에너지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Q. 사실 뉴욕 닉스전에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셨을 텐데요. 일부러 그러신 건가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이었나요?
A. 딱히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어요. 저는 경기에 뛸 때도 언제나 벤치에 앉으면 우리 선수들을 열정적으로 응원하죠. 그렇게 하는 것이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우리 팀원들에게도 도움을 줘요. 또한 저는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팀원들을 웃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면 더 좋죠.
Q. 지금까지 캐벌리어스 팀원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배우셨나요? 누구와 어떤 식으로 이야기하고,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이런 것들을요.
A. 아직도 매일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팀에서 리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이 친구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항상 생각하죠. 지금은 주로 목소리를 내는 리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벤치에 앉아서 경기를 지켜보면 코치의 시점에서 경기를 볼 수 있고, 어느 타이밍에 어떤 선수를 불러내서 이야기해야 되는지 배울 수 있죠. 어찌 되었든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팀에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앞으로 부상에서 복귀해서 팀에 합류하게 되신다면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셨나요?
A. 매 경기마다 그런 생각을 하죠. 우리 팀의 경기를 볼 때마다 항상 내가 어떤 식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지금은 생각만 하고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그 점이 가장 힘듭니다. 다만 저는 곧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고, 목소리를 내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리더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과, 캐벌리어스의 악수법을 배우는 것 중에 뭐가 더 힘드신가요?
A. (웃음) 그 악수법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단순히 악수 방법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악수를 제대로 해 내는걸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죠. 제가 여기 처음 트레이드되어 왔을 때에는 그것땜에 다른 걱정은 전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에는 연습을 열심히 해서 거의 다 익혔는데, 이제 팀 적응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끝났으니 다른 부분은 식은 죽 먹기겠죠.(웃음)
Q. 아이재아 토마스의 이야기 2권이 곧 출시됩니다. 어떤 영감을 받아서 작성하게 되었는지, 살짝 미리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지난 2년간 오프시즌에 꾸준히 저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 대해서 작업을 해 왔습니다.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 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이죠. 뭐, 제 키(174cm)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키니까요. 세상의 모든 평범한 남편, 아버지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자기 자신을 대입할 수 있을 것이고, 저에게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이야기를 최대한 진솔하게, 과장되지 않게 써 내려가도록 노력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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