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Q. 손 부상을 어떻게 당하셨고, 지금 상태는 좀 어떠신가요?
A.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스틸을 하려고 하다가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을 찧었어요. 당시에는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는데 경기 끝나고 보니 손이 부어있었고, 자고 일어나니까 손가락이 완전 퉁퉁 부었더라구요. 그렇게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새크라멘토 경기는 부상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Q. 좀 나아지고 계신가요? 레이커스전의 출전 여부는요?
A. 부은건 좀 갈아앉았는데, 아직은 좀 아픕니다. 사실 아픈걸 참고 경기에 뛸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기에 뛰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상태가 좀 나아졌고, 내일 봐서 붓기가 더 가라앉으면 경기에 뛸 수 있을것 같네요.
Q. 레이커스전에는 손에 뭔가 감고 출전하셔야 하나요? 슛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A. 네, 짜증나긴 하지만 뭔가 감긴 감아야될겁니다. 패스를 잡거나 드리블을 할 때 손가락을 심하게 움직이면 엄청 아프기 때문에, 움직임을 최대한 제한시키기 위해서 보호장갑같은것을 껴야겠죠.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만 멀쩡하면 슛을 쏘는 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Q. 론조 볼을 처음으로 상대하게 되실 텐데, 지난 두 달간 그의 플레이를 어떻게 보셨나요?
A. 그는 루키이고, 다른 루키들처럼 기복이 심한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가 얼마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던 올바른 방법으로 NBA 경력을 쌓아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관 없이, 그는 농구하는 것을 사랑하고 열심히 연습하는 것으로 보이니까요. 론조 볼이 제 커리어 첫 20경기만 보고 저를 평가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저도 마찬가지로 첫 20경기로 그를 평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Q. 론조 볼이 슛 폼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말대로 그가 슛 폼을 바꿔야 된다고 보시나요?
A. 뭐, 그런 시시한 사람들이 선수들이 농구를 어떻게 해야 되나 가르치려고 드는게 하루 이틀은 아니죠.(웃음) 그는 그런 슛 폼으로 지금까지 슛을 넣어 왔고, NBA같은 환경에서 어떻게 슛을 쏘는지를 익혀나가는 중일 겁니다. 어쨌든, 슛 폼을 바꾸던 말던 걔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Q. 새크라멘토전 팀의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보셨나요?
A. 우리는 다재다능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지만, 어제같은 경우는 전혀 처음 플레이해보는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기 때문에 혼란이 있었을 겁니다. 보통은 저와 KD 둘 중의 한명은 꼭 포함된 라인업을 돌리는 것을 선호하죠. 우리 팀은 어제의 경험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그렇고, 새크라멘토는 정말 터프하게 플레이했고 이길만한 자격이 있었습니다.
Q. 선수들이 다양한 라인업 운영에 적응하는 데에는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A. 모든 시즌은 각각 다르고, 코트 위의 라인업에서 한 명만 바뀌어도 5명이 모두 플레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지금은 서로의 스타일을 배우고, 호흡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제같이 처음으로 플레이해보는 라인업을 돌려야 했을 때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었죠. 그런 라인업에서 제일 많이 맞춰보아야 할 것은 하프코트 공격이고, 앞으로 계속 다듬어 나가야 할거에요.
Q. 맥카우의 포인트가드 기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A. 맥카우는 온 볼과 오프 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스킬셋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컷인으로 페인트존 득점도 올리고, 픽앤롤도 소화할 수 있죠. 그가 둘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팀의 승리에 도움되는 플레이를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상관 없습니다.
Q. 어제도 마찬가지였지만, 올 시즌에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한 경기가 몇 번 있었어요. 기존에는 거의 없었던 일인데,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어느 하나를 콕 찍어서 말하기보단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느슨한 수비로 인해서 상대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던가, 파울 트러블이라던가, 턴오버라던가요. 어쨌든 이런 모든 실패의 경험에서 배워 나가는게 더 중요하죠. 특히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여서 48분동안 집중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고, 매일 연습을 통해 가다듬어나갈 것입니다. 지금 이런 것들이 저희 팀의 치명적인 약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시즌을 진행해 나가면서 충분히 보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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