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호포드
Q. 마지막 4분을 남기고 상대가 리드를 6점차로 줄였고, 스티븐스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렀습니다. 그 타임아웃 이후에 당신이 모멘텀을 완전히 바꿔버리면서 경기를 지배했는데요. 타임아웃동안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하셨나요?
A. 그 시점에서 저희는 플레이메이킹이 필요했어요. 상대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렸고, 우리도 연속으로 득점을 올려서 승리를 지켜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그 이전에도 르브론의 1쿼터 폭격이 있었고, 2쿼터에는 11점차로 지고 계셨습니다. 어떻게 다시 역전할 수 있었나요?
A. 팀원 모두들 잘 해 줬습니다. 침착성을 잃지 않고, 계속 우리 스타일의 농구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비에서는 터프하게, 공격에서는 공을 잘 돌리는 농구를요.
Q. 테리 로지어의 3쿼터 14득점으로 경기가 바뀌었는데요. 어떻게 보셨나요?
A. 테리는 오늘 놀라웠습니다. 마치 스위치를 킨것처럼 나가서 겁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죠. 그는 언제나 겁 없는 친구였지만, 지금에서야 그것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잡았고, 그가 하루하루 성장해 가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즐겁습니다.
Q. 겂이 없다(fearless)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요. 팀에 어린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와 그 팀을 상대로 그렇게 겁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우리는 팀원들간의 신뢰가 아주 두텁습니다. 우리는 스티븐스 감독님이 가르쳐주는 대로 항상 '올바른' 농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죠. 또한 우리 라커룸에는 승부욕이 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려주죠. 다만 우리 팀은 1년 내내 이렇게 플레이해왔고, 이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Q. 4쿼터에 하드한 파울을 당하셨는데요. 지금 몸은 괜찮으신가요? 또한, 스마트가 당신을 위해 싸우는 것을 보셨나요?
A. 그 파울은 부적절한 것이었지만, 몸에 이상은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팀원들끼리 서로의 뒤를 지켜주고 있고, 스마트가 그것을 보여주었죠. 당시에는 파울은 신경쓰지 않고 그 이후에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집중했습니다.
Q. 루 감독이 인터뷰에서 당신들이 정규시즌보다 더 피지컬하게 플레이한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고 계시나요?
A. 우리는 그냥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코트 위에 나가서 싸웠고, '셀틱스 농구' 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뒤를 지켜주었죠. 그게 다입니다.
제일런 브라운 on 호포드
Q. 알 호포드의 활약이 엄청났는데요. 하드 파울을 당한 이후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몇 개의 경기를 결정짓는 샷들을 꽂아 넣었습니다. 그가 팀적으로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가요?
A. 알은 포기하지 않고,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는 선수입니다. 우리는 이런 순간들에서 그에게 기대고, 그가 올해 내내 우리를 이끌어 줬죠. 그게 구단에서 그에게 돈을 많이 주는 이유입니다. (웃음)
마커스 스마트
Q. 오늘 경기장의 에너지가 천장을 뚫을 듯 했습니다. 셀틱스에 가장 오래 계신 선수로써, 지금의 팀이 예전에 비해 정말 특별하다고 느끼시나요?
A. 물론입니다. 우리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올라와있고,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시듯이 지금의 우리는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있고, 바깥의 말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지금이 우리의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1쿼터에 르브론에게 21득점을 내주셨는데, 어떻게 견뎌내고 승리할 수 있었나요?
A. 르브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는 리그에서 정말 오랫동안 최고 레벨로 플레이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오늘 이런 경기를 할 것이라고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황하지 않고 계속 그의 공격을 어렵게 만드려고 노력했고, 벤치에서 끊임없이 다른 선수들이 출전하여 그에게 달려들었죠. 그렇게 하다 보니 전반전에 들어가던 그의 슛들이 후반전에는 들어가지 않기 시작했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Q. 호포드가 쓰러진 플레이에서 상대에게 달려드셨는데요. 어떤 점이 당신을 그렇게 화나게 했던 건가요?
A. 비록 상대팀이지만 우린 모두 농구선수들이죠. 알은 당시에 무방비상태로 공중에 떠 있었고 뒤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두 손으로 뒤를 민 것은 정말 더티한 시도였습니다. 제이알이 더티플레이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 팀을 상대로는요. 불량배가 당신을 계속 괴롭힌다면 처음에는 참다가도 결국 일어나 싸우게 되죠. 그게 제가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우리 팀원 중 하나가 쓰러졌고, 저는 그것을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죠.
Q. 루감독이 인터뷰에서, 3차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터프함에 맞설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그런 터프함을 유지하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A. 음...그냥 그게 저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자라왔죠. 저는 4형제의 막내였고, 집안에서 저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 매 순간 싸워야 했습니다. 코트 위에서도 전혀 다르지 않죠. 우리 팀이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항상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하고, 저는 그 에너지에 불을 붙이기 위한 불꽃이 되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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