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아이재아 토마스

(18분 출전, 17득점 3어시스트)

Q. 경기 전 인터뷰에서, 경기감각을 찾기 어렵다면서 파워를 잃어버린 슈퍼히어로에 비유하셨는데요. 오늘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의 생각은 전혀 다를 것 같습니다.(웃음) 당신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코트에 나가니 마치 루키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웃음) 우리 팀원들이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제 스타일대로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훨씬 수월했습니다. 오늘은 그저 농구를 다시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쁜 밤이네요.

Q. 재활훈련에서 신체적인 것만큼 정신적인 극복도 중요한데요. 오늘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과 충돌하는게 걱정이 되진 않으셨나요?

A. 사실 코트에 처음 나왔을 때는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다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조금 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쨰 포제션에서 바닥에 넘어진 다음 일어났을 때 제 몸이 완전히 정상이라는게 느껴졌고, 그 이후로 두려움은 사라지고 그저 코트 위에서의 즐거움만 느껴졌습니다.

Q. 앞으로 계속 경기 감각을 찾아나가실텐데, 당신 뿐 아니라 팀원들과 하나가 되기 위해 어떤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계속 호흡을 맞춰나가야죠. 이 팀은 이타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공격쪽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플레이를 더 다듬어 나간다면, 우리는 상대가 이기기 힘든 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Q. 그 동안 경기에 뛰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 홈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셨는데요. 오늘 경기에 투입되는 순간 기립박수를 받으셨는데, 팬들의 사랑을 직접 느껴보니 어떠셨나요?

A. 오늘은 마치 제가 여기서 5,6년간 뛴 선수인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냥 경기에 투입되었을 뿐인데 그렇게 기립박수를 받아서 감동적이었고, 우리 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벤치 위에서도 지켜봤었지만, 실제로 경기장에 나가서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드웨인 웨이드

(17분출전, 15득점 8리바운드)

Q.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연말에 팀의 흔들림이 있었는데, 2018년을 좋은 분위기로 출발하셨는데요. 어떤 부분이 잘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A. 아이재아 토마스(이하 IT)가 돌아온 것이 가장 잘 된 부분이죠. 또한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팀적으로 수비에서의 플레이가 잘 되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공격쪽에서는 그냥 신나게 플레이하다 보니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Q. IT가 7개월이나 쉬어서 자신의 리듬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그냥 잘만 하던데,(웃음) 당신은 어떻게 보셨나요?

A. 믿기 어려울 정도였죠. 오래 쉬었지만 IT는 최고의 스코어러이고, 그가 상대 수비의 주의를 분산시킴으로 해서 다른 팀원들이 더 자유로워졌고, IT 또한 자신의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점점 자신의 리듬을 찾아갈수록 지금까지 우리 팀에 없었던 새로운 역동성이 생기고, 팀이 더 강해질 것을 팀원들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Q. 15년차 베테랑으로써, 팀에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IT가 돌아온 것이 앞으로의 집중력 향상에 있어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A. 물론입니다. IT의 복귀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팀에 필요했던 신선한 충격이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IT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부상을 이겨내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몇개월동안 옆에서 지켜봐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그의 플레이를 보기만 해도 신이 날 것 같네요. 시즌은 길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많은 경기들이 남았는데, IT의 복귀는 우리 팀에게 시기적절하게 필요했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Q. 얼마 전에 9일간의 로드트립을 마무리하셨는데, 이제 앞으로 더 긴 11일간의 로드트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가실 생각인가요?

A. 물론 로드트립은 선수들 뿐 아니라 우리 가족들에게도 힘든 일이죠. 집에 이틀간 머물렀다가 다시 떠나야 하지만, 이게 우리가 하는 일이고, 받아들여야죠.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당장 내일의 일만 생각하면 됩니다. 내일은 보스턴 원정경기이고, 그들은 매우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지금은 내일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다음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케빈 러브

(19득점, 3점슛 4/5)

Q. IT가 경기에서 어떤 부분의 변화를 가져왔나요?

A. 그는 존재 자체만으로 상대 수비의 주의를 끌죠. 그가 코트 위에 올라온 순간부터 그것을 느낄 수 있었고, 홈팬들의 반응도 엄청났습니다. 또한 그는 프로페셔널한 선수이고, 뛰어난 스코어러이기 때문에 그의 복귀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Q. 팽팽하던 경기가 4쿼터에서의 연속된 수비 성공으로 확 넘어왔는데요. 어떤 부분이 달랐다고 생각하시나요?

A. 오늘은 우리 벤치의 활약이 좋았습니다. 주전선수들이 경기에 100퍼센트 집중하지 못했지만 벤치유닛이 경기 내내 저희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줬고, 4쿼터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죠. 벤치선수들이 팀 전체를 캐리해준 덕분에 오늘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