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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 탐슨


Q. 카타르 여행은 어땠는지?

A. 좋은 경험이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프로모션하는 여행이었는데, 나는 엄청난 축구 팬이기 때문에 정말 즐거웠다.


Q. 올 여름에 카타르, 중국, 캠프를 통틀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A. 여행이나 캠프도 즐거웠지만 탐슨 패밀리 재단이 주최한 골프 토너먼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즐거웠고, 그날의 내 플레이 자체도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에 더 즐거웠다.(웃음)


Q. 작년 트레이닝 캠프에서 180클럽 가입이 목표라고 했었는데, 달성하지 못했다. 올해의 목표는?

A. 올해의 목표는 180클럽과 쓰리핏, 두 개이다. 이 두 가지를 달성한다면 정말 좋은 시즌이 될 것이다.


Q. 사람들이 농담식으로 당신은 커즌스가 팀에 온 줄도 몰랐을 거라고 이야기한다.(웃음) 물론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커즌스를 리크루팅하는 과정에 참가했는지?

A. 드마커스가 온다고 들었을 때 아주 기뻤다. 그가 팀에 온 이후에 오늘 처음으로 대화했지만, 마치 어제 만났던 것처럼 어색하지 않았다. 드마커스와는 국가대표팀에서 두 번 같이 뛰었고, 올 시즌에 그의 재능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당신이 FA문제로 소란떠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올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이 사실이다. 혹시 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에 연장할 생각은 없는지?

A. 음...잘 모르겠다. 내 에이전트가 알아서 할 것이다, 오프시즌이 유일하게 그에게 주는 돈이 아깝지 않은 기간이니까.(웃음) 확실한 것은 내가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는 기간 동안에는 그것에만 집중하고 이 도전을 즐길 것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모두 알다시피 이런 좋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니까.


Q. 커 감독이 앞서서 이야기했지만 너무 큰 그림을 보려고 하다 보면 눈앞의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흐려질 수도 있다. 어떻게 이런 밸런스를 유지할 생각인지?

A. 좋은 질문이다. 물론 우리가 역사상 최고의 왕조 중 하나로 남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그런 생각은 최대한 배재하고 매일매일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가 이런 팀에서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고, 특히 매일 밤 원정팀 팬들이 우리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가득 매운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농구라는 게임 자체에 대한 사랑이다. 나 뿐 아니라 우리 팀 최고의 선수들이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구단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 하게 만든다.


Q. 당신이 지금의 상황을 사랑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FA가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지? 당신은 한 번도 FA가 된 적이 없지 않은가.

A. 딱히 없다. 선수들이 FA가 되는 이유는 나와 같은 상황에서 플레이하고 싶어서이지 않은가? 저 벽에 걸린 위대한 업적들을 쌓아올리는 데에 내가 한 부분을 담당했다는 사실이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나를 계속 워리어스에서 플레이하고 싶게 만든다. 


Q. 오라클 아레나에서의 마지막 시즌인데, 이 곳에서 뛰었던 시간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

A. 오라클 아레나에서 정말 오랜 시간을 뛰었는데, 떠나게 되어 아쉽다. 기억에 남는 추억들은 너무 많아서 하나만 꼽기가 어렵다. 반지 세레머니, 그리고 덴버와의 첫 플레이오프가 기억에 남는다. 그 때는 팀이 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올라갔기 때문에 정말 분위기가 뜨거웠고, 나의 첫 플레이오프 경험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기억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