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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리빙스턴 (16득점 6어시스트)


Q. 오늘 커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셨어요. 워리어스의 스쿼드가 정말 두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커리는 NBA에서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커리가 없으면 우리 팀의 정체성 자체가 바뀌어버리죠. 그래서 저희는 최대한 그의 공백을 메우려고 노력했고, 개개인의 선수들이 아닌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쳐서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Q. 상대팀인 올랜도 매직이 워리어스 특유의 템포를 끊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이 느껴졌는데요.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수비에서의 노력이 중요했습니다. 경기 초반에 많았던 턴오버를 줄이고 수비를 성공하고, 공격에 있어서는 공 관리를 잘 하면서 쉬운 찬스를 만드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Q. 오늘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플레이하셨고, 16득점 6어시스트를 하셨어요. 


A. 그냥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팀에서 플레이하고 있고, 우리 팀에는 뛰어난 팀원들이 많죠. 따라서 제 자신의 움직임만 잘 가져가면 팀원들이 알아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그런 기회에서 슛을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케빈 듀란트 (21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Q. 커리의 결장으로 인해서 평소와 다르게 플레이해야 했던 부분이 있으셨나요?


A. 커리가 있을 때에도 비슷한 플레이들을 했기 때문에, 제 플레이에서 크게 다른 부분은 없었습니다. 좋은 패스, 올바른 패스, 정확한 패스를 하기 위해서 노력했죠. 저는 슛에 비해 패스가 지나치게 과감하거나 불안할 때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물론 커리는 팀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고, 그의 3점슛과 공간창출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 팀은 경기 스타일의 변화를 가져갔습니다. 오늘은 숀 리빙스턴이 특유의 미드레인지 플레이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오늘의 승리는 우리 팀이 어떤 플레이스타일에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Q. 애런 고든을 블락한 후 상대 코트까지 넘어가서 크로스오버 후 점프슛을 성공시키셨어요. 그런 수비를 성공시키고 나서는 일부러 공격에서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시나요?


A. 네, 그런 플레이를 하고 나면 경기에서의 추진력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홈경기에서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면 관중들이 열광하고, 우리 팀원, 코칭스태프 모두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그 플레이의 성공은 기분 좋았습니다.




Q. 요즘에는 전반전에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3쿼터에 확 달아나는 경기가 많은데요. 하프타임에 무언가 특별히 하는 게 있으신가요? 그리고 후반전에 나올 때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하시나요?


A. 그런 것보다는 다른 팀들이 전반전 플레이가 대체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상대 팀이 전반전에 슛이 너무 잘 들어간다면, 결국 평균으로 회귀하게 되죠. 후반전에는 전반전보다 컨테스트를 더 열심히 하고, 그러다 보면 계속 들어가던 슛도 덜 들어가게 됩니다. 우리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자마자 달릴 때 가장 위험한 팀이고, 2~3포제션만에 접전상황의 경기를 두자릿수 리드 상황으로 바꿀 만큼 빠르게 득점할 수 있기 때문에 3쿼터부터 경기가 잘 풀리는것 같네요. 하프타임에는 보통 전반전에 했던 실수들이나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죠.


Q. 최근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이 뜨거운데요. 그의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팀의 공격에 얼마나 많은 보탬이 되나요?


A. 보통 상대팀들은 그린을 새깅하는 경우가 많고, 그는 슛 뿐만 아니라 돌파, 패스 등의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팀의 공격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시지만 드레이먼드는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이고, 최근에는 3점슛, 플로터, 골밑 마무리 등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런 연습들의 결과가 그의 득점력 상승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거죠.








드레이먼드 그린 (20득점, 3점슛 3/5)


Q. 아까와 같은 질문이지만, 커리가 없을 때에 경기스타일이 어떻게 변하는지 말씀해주세요.


A. 커리가 없다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죠. 그는 항상 코트 위에 있을때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가져오고, 그가 상대 수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오픈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커리가 있을 때에는 우리는 그의 움직임에 따라서 플레이했었기 때문에 오늘같은 경우도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결국 후반전부터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Q. 오늘까지 7연승을 기록중이신데요. 워리어스의 경기력이 정점에 달했다고 생각하시나요?


A. 당신 저번에 그 기자 아니에요? 또 그놈의 '정점' 타령이네요.(웃음) 아뇨, 우리 경기력이 아직 정점에 달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7연승 기간 동안에도 경기당 턴오버 횟수가 15개에 가까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 턴오버 횟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죠.


Q. 듀란트가 경쟁심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당신과 일상생활에서 작은 내기들을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는데요. 어떤 것들인가요?


A. 인생이요.(웃음) 누가 집에 더 빨리 도착하는지, 누가 연습장에 더 빨리 오는지, 경기장에 누가 더 빨리 들어가는지, 이런 것들로 내기를 하죠. (....침묵.....) 대답 끝났는데요. 뭐 우리 인생에 대해서 전부 다 말해 주기를 기다리는건가요?(웃음)


Q. 전반전에 벤치에서 커감독이 마음에 안드는 것이 많은 것처럼 보였는데요. 당신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3쿼터에 어떤 변화가 있어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나요?


A. 전반전에는 결단력 부족으로 인해서 오픈샷 기회를 여러번 날려버렸고, 수비에 있어서 대화 부족으로 인해 상대에게 좋은 기회들을 많이 허용했습니다. 하프타임에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죠.


Q. 듀란트가 인터뷰에서 당신이 최근에 슛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팀원들이 당신의 연습량을 알아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팀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의미가 있죠. 경기를 함에 있어서 팀원들에게 신뢰받는다는 것은 중요하고, 저도 마찬가지로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는 팀원에게 더 신뢰가 갑니다. 이 팀의 리더 중 한명으로써 저는 팀에서 가장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 중이고, 더 나아가서 이런 연습들이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네요.